“캣맘”은 남자였다?

Posted by on Jun 28,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언니”라는 말이 성별에 관계 없이 쓰이는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오늘 발견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단어는 “캣맘”이다. 고양이를 돌봐주는 일을 하는 여성을 ‘캣맘’이라고 부르는 건 자연스럽지만, 같은 일을 하는 남성 또한 종종 ‘캣맘’이라고 불린다는 건 흥미롭다. 이에 관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1. 여기에서 ‘맘’이라는 단어 내에 포함된 유전자적 특성은 중요하지 않다. 어린 생명을 돌보는 사람(caregiver)이라는 의미로 충분하니까.

2. 만약 ‘엄마’라는 단어가 저 상황에 쓰인다면, 남성을 ‘냥이엄마’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울까? 혹시 ‘캣맘’ 자체가 외래어이기에 남성을 가리킬 때도 그리 거부감없이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마치 외국어로 욕을 들으면 기분이 덜 나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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