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것이 아름답다.

Posted by on Jan 8, 2015 in 단상 | No Comments

좌우의 대칭이 유난히 완벽해 보이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 정교함에 ‘아름답다!’는 감탄을 하게 되죠. 하지만 그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랐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번개를 맞아본 일은 당연히 없을 것이고 몸이 부서질 정도의 거센 비바람, 몸이 갈라질 정도의 가뭄이나 강추위를 겪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세상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균형을 잡고 나아가라 하지요. 하지만 뒤틀린 세상에서의 균형이란 그에 걸맞는 또다른 뒤틀림이란 걸 왜 애써 모른척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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