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장구치기(backchanneling)

Posted by on Mar 6, 2015 in 단상, 말에 관하여, 수업자료, 영어 | No Comments

사회언어학 수업 시간, 재미난 경험을 했다.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이번 학기 배우고자 하는 바와 연구 관심사를 이야기하는 중이었다. 한 영국 유학생 차례가 되었고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깜짝 놀랐다. 2년 남짓의 체류 기간에 비해 상당히 정확하면서도 격식에 맞는 한국말이 흘러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가 평소와는 다른 나의 행동을 발견했다. “음, 네, 네, 네, 음, 네…”와 같이 연신 맞장구(backchannel)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한국인이 우리말을 할 때는 소리내어 맞장구치는 일이 그리 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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