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엠티

Posted by on Mar 20, 2015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1. 요즘 엠티

1학년 수업. 날이 좋아서인지 유난히 가벼운 차림이 많다. 나도 모르게 질문이 튀어나왔다.

“요즘도 MT같은 거 가고 그래요?”
“네.”
“아 그럼 주로 어디로 가요?”
“대성리요.”
“하하 세월이 지나도 바뀐 게 없네요. 그래도 예전처럼 술먹고 뻗고 그러진 읺죠?”
“(약 0.4초의 침묵 후 빵터진 학생들. 교실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ㅎㅎㅋㅋㅌㅌㅎㅎㅎㅎㅎㅎ”

요즘도 뻗는구나~

2. 수업 끝!

근데 학생들이 밥을 먹으러 안간다. 가방 출석부 챙기는데 들어보니 마니또 추첨이다. 이번 달 말까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들키면 갖가지 벌칙이 있다고. 마니또 발표 이후에도 몇 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단다.

왠지 끝까지 다 들어보고 싶었으나 주책맞은 선생으로 찍히긴 싫어 조용히 교실에서 나왔다.

3. 따스한 오후.

MT, 마니또, 이런 단어들과 잘 어울리는 날이다. 그런데 왜 하필 사모하던 여학생 등 두들기다가 자기가 오바이트를 했다던 녀석이 생각나지?

학생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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