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이 굴드: 일반을 대하는 자세

Posted by on May 29, 2015 in 단상, 인용구 | No Comments

“20년 이상 매달 에세이를 써온 필자로서 내가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특수를 통해 일반을 다루는 힘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생명의 의미’에 관한 책을 쓰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우리는 모두 이런 큰 물음의 답을 알고 싶다고 갈망하지만, 다른 한편 참된 답이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그러나 ‘야구에서 타율 4할의 의미’에 관한 에세이는 시대의 선호에 관한 특징, 우월함의 의미, 그리고 (믿든 혹은 믿지 않든) 선천적인 체격에 이르는, 광범위한 화제에 놀랄 만큼 적합한 참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일반론을 곧바로 공략해서는 안된다. 일반론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은밀하게 접근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로 G. K. 체스터튼의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그림이란 한정이다. 모든 그림의 본질은 액자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 <인간에 대한 오해>(사회평론). 개정 증보판 서문 중에서.)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