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개정 파행 (by 이찬승)

Posted by on Jun 18, 2015 in 링크, 수업자료 | No Comments

“이미 공청회서 드러났듯이 한국의 경우, 사전 깊은 연구도 없고 해서 무늬만 통합 혹은 융합이지 분명한 원칙과 체계도 없이 매우 어정쩡하게 섞어 놓았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시도는 절차상 크게 두 가지 하자가 있다. 하나는 핀란드나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전통적이고 분절적인 교과서로 공부하고 응용과 활용을 범교적으로 하는 것에 비해, 한국의 이번 개정처럼 과학 교과군과 사회 교과군을 통합, 융합식으로 가르치면 융‧복합 인재 양성이 된다는 가설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무런 검증 과정도 없다. 과학과 사회의 기본 지식과 개념을 배우는 것과 이것의 응용과 활용을 분리시키는(기본지식 습득은 중학에서, 응용은 고1 과정에서 하려는 것을 의미) 시도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수능을 하루만에 다 보기 위해 무리하게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발상 자체가 크게 비난받을 일이다. 다른 하나는 “이렇게 허술하게 개발된 교육과정 성취기준, 그리고 처음으로 접하는 대개념(big idea)을 중심으로 한 통합과 융합의 특성을 갖는 새로운 개념의 교과서를 불과 1년만에 만들 수 있는가?” 또, “이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도 크다.”

“핀란드는 교육과정 논의 초기부터 학생의 의견을 듣고 반영한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5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초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뉴미디어 세대 아동, 청소년은 학문중심으로 짜여진 교육과정의 내용을 강의식으로 전달하는 수업에 의미를 느끼고 집중하기 어렵다.” (이찬승)

“과학 영역에서의 대주제(big idea)를 결정하고 각 교과의 핵심개념을 선정하여 스토리라인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짧은 기간 동안에 핵심개념을 선정하고 스토리라인을 구성함으로 인해 통합 성취기준에서 나타나는 흐름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발견되고, 내용 체계표 상의 성취기준과도 불일치하는 점이 많다.” (김미경: 덕수고등학교 교사)

http://21erick.org/bbs/board.php?bo_table=11_5&wr_id=100228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