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의 영어, 영어 속의 사회

Posted by on Jun 25, 2015 in 강의노트, 말에 관하여, 영어 | No Comments

대학원생들의 글을 묶어 출판하고 싶었다. 내가 책의 방향을 제안하고, 학생들은 챕터를 나누어 쓰는 식이다. 두 학기 이같은 모델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았고, ‘가능하지만 불가능에 가깝다’는 싱거운 결론을 내렸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나 글의 내용은 함께 상의하면서 고치면 된다. 그런데 각자의 글쓰기 스타일은 천차만별이다. (‘스타일’이라고 에둘러 말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잘 쓴 글과 못 쓴 글이 섞여있다는 게 좀더 정확한 묘사일지 모르겠다.)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학술지 게재라는 방식 이외에 다른 출구를 찾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내가 아주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내 글도 제대로 못 쓰고 있는 주제에 할 생각은 아닌가 싶지만 생각도 내맘대도 못하나. 펴내고 싶었던 책의 가제는 <사회 속의 영어, 영어 속의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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