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전쟁

Posted by on Jul 17, 2015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누군가가 우리의 뇌신경세포의 일부를 제거하여 기억의 일부를 지워버리려 하거나 특정한 기억을 주입하려 한다면 어떨까? 대부분 극도의 반감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같은 일을 광고와 언론, 다양한 정치공작을 통해 이루려 한다면 어떤가? 여전히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신경세포의 물리적 제거, 조작에 대해서만큼 경각심을 갖지는 않을 것이다.

메스를 대지 않고도 기억을 조작하는 법을 알아버린 시대에 메스를 없앴다며 환호하는 일은 없는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과 참혹한 사법현실을 돌아보면 이런 질문마저 사치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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