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는 데 있어 자신의 약점과 강점

Posted by on Aug 31, 2015 in 강의노트, 수업자료 | No Comments

학생들이 교사가 되는 데 있어 약점으로 꼽은 것들은 참으로 다양했다.

1. 영어 실력에 대한 언급: 문법, 어휘, 말하기 등의 영역이 약하다.2. 끈기가 없고 싫증을 잘 낸다. 3. 신체적 특성: 키가 작다. 목소리가 작다. 나이가 많다. 성대가 약하다. 몸이 약하다.4. 의지와 동기의 문제: 교사가 반드시 되어야겠다는 의미나 동기가 부족하다. 5. 수업에서 조금이라고 흐트러지는 모습을 용납하지 못해서 수업 분위기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6. 시간 활용 능력이 부족하다.7. 설명을 잘 못한다.8. 한 번 마음에 안들면 끝까지 싫어한다.9. 아이들을 진실한 사랑으로 대하기 힘들다.10. 화나면 얼굴에 다 드러난다.11. 발표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12. 카리스마가 없다.13. 수능유형과 교육과정이 계속해서 바뀌는데 이에 바로 바로 대응할 자신이 좀 없다.14. 재미만을 추구할 경우가 있다.15. 지나친 속성 강의로 학생들의 혼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 (ㅋㅋㅋ)16. 컨디션에 따라 수업의 질이 현저하게 달라진다.17. 판서를 못한다. 악필이다. 18. 학생 평가시 세세한 부분에 지나치게 민감하다.19. 수업에 대한 욕심이 과하다. 20. 수업을 시간에 정확히 맞춰 끝내질 못한다.21. 내성적인 학생들을 대하는 게 힘들다.22. 내 기준으로 아이들을 보는 편이다.23. 너무 쉬운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지도하기 힘들다.24. 영어보다 한국어가 좋다.25. 자존심(이 세다.)

다음 시간에는 이런 약점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토론을 벌여볼 생각이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

학생들은 어떤 면을 “예비교사로서 스스로의 장점”으로 파악하고 있을까? 첫 수업 시간에 간단히 SWOT 분석을 해본 결과는 이렇다.

1.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2. 학생들에 대한 인내심 –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하는 것에 익숙하다. 3. 발표력이 좋다. 전달을 잘 하는 편이다.4. 대화 중에 학생들의 미묘한 감정을 잘 캐치한다. 5. 내용을 구조화하고 조직하는 데 소질이 있다. 6. 매체나 제스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주의 집중을 유도할 수 있다. 7.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비유나 어휘를 선택하여 쉽게 설명한다.8. 어려운 요소들을 미리 파악하고 그에 집중하여 수업을 설계한다.9. 전달력이 좋은 발성/목소리를 갖고 있다.10. 학생들을 각별한 애정을 갖고 대한다. (음성지원이 안되어서 아쉽네요. ㅎ)11.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편이다. 12. 눈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데 자신이 있다. 13. 시간 관념이 확실해서 주어진 시간 안에 원하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14. 이전의 방법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수법을 시도한다.15. 학생이나 수업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16. 교실을 사회로 생각할 때 두루 두루 원만한 성격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다.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 하나 코멘트를 하면서 “이 친구들에게 배울 게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묻어나는 이야기들. 세상은 진짜 팍팍하지만 여전히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20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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