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쓰기’를 실천한 사람

Posted by on Aug 31, 2015 in 링크, 영어로 글쓰기, 일상 | No Comments

이제는 유명을 달리하신 올리버 색스 선생의 첫 책 <편두통(Migraine)>은 단 9일만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아래 저자의 말을 보시죠. 

“My firstborn, written in a burst (nine days!) in 1967, stimulated in part by working in a migraine clinic and in part by a wonderful book (Liveing’s On Megrim) written a century earlier.”

http://www.oliversacks.com/books-by-oliver-sacks/migraine/

그런데 단 9일만에 책을 써내는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그 뒤에는 사실 놀라운, 아니 무섭기까지 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그는 글막힘(Writer’s block) 때문에 한참을 고생하다가 더 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했다는군요. 

‘이 책을 10일 안에 쓴다. 다 못쓰면 목숨을 끊는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겁을 주자 자신 속에서 파편화된 아이디어를 묶어주는 엔진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속도가 붙어 순식간에 책을 완성할 수 있었죠. 그에게는 “Deadline”이 결코 비유적 표현이 아니었던 겁니다. 

더 관심이 있는 분은 아래 Radio Lab 에피소드를 들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영문)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www.radiolab.org/story/117294-me-myself-and-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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