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수능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제2외국어는?

 

지난 응용언어학회에서 관련 내용을 접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언어는 아랍어로 전체의 51.6%에 이른다. 2008년 독어와 불어를 추월한 지 7년 여 만에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이 놀라운 수치의 근원지는? 문화적 다양성을 생각하거나 중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점수 따기 위해서’다. 타 외국어에 비해 1등급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이유 외엔 현재의 ‘아랍어 붐’을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아랍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학교는 거의 없다. 빈 자리는 속성 학원이 채운다. 수능이 끝나면 다시 기억되지 않을 아랍어. 너무 센치한가?

영어라는 괴물로 앙상해진 외국어교육의 모습도 안타깝지만 단지 등급을 위해 속성 아랍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도 기이하다.

“가르치는 학교 거의 없는데…”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쏠림 심각
http://news.donga.com/3/03/20150916/73650165/1#

수능 모의평가 ‘아랍어’ 응시생, 불어·독어 응시생 추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387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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