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극의 비대칭성

언어교육에서 역할극(role play)은 대화 연습을 위해 자주 사용된다. 그런데 학생들의 역할은 많은 경우 한쪽에 치우쳐 있다. 언어적으로 보면 비원어민의 입장에 설 때가 많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주문을 받는 점원의 입장보다는 주문하는 입장에 선다. 사회경제적 약자의 입장에서 롤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래야만 할까? 우린 이런 상황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진 않은지 되짚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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