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불완전함, 혹은 광장이 열려야 하는 이유

Posted by on Nov 20, 2015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자기 차고 문앞에 서 있는 버스는 한두 사람의 불편함을 이유로 즉각 견인을 요구할 사람들이 10만 시위대가 버스를 뚫고 나가려는 건 극렬폭력행위로 규정하고 엄벌을 요구한다. 목사 개개인과 기독교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되지 않느냐는 사람들이 물리력에 의존하려는 몇몇 사람들의 예를 들며 10만을 통째로 폭도로 규정한다. 사회주의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이 헬렌 켈러나 마틴 루터 킹의 전기를 자기 아이들에게 읽히며 존경심을 고취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논리는 무척이나 정교하며 합리적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이 글의 필자는 완벽한 논리를 갖추었는가? 그렇지 않다. 나의 지식과 논리는 분명 한계가 있다. 사실 누구나 그렇다. 바로 그점 때문에 광장은 다양한 목소리의 시민들에게 개방되어야 하고 언론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되어야 하며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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