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가르치는 일

Posted by on Dec 14, 2015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한두 가지 경험을 가지고 대단한 데이터를 확보한 것처럼 일반화하는 글을 보면 어이가 없다. 그런데 그렇게 단정짓는 글들이 참 인기가 좋다. ‘역시 전문가라 딱부러지게 이야기하는군!’ 같은 찬사가 따르는 것이다. 영어교육 ‘업계’는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많은 이들은 단순하고 명확한 답을 원하지만, 전문가의 일은 복잡한 것을 단순하다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복잡한 것을 복잡하다고 말하고 복잡다단한 현상을 꿸 수 있는 지혜를 나누며, 사람들과 함께 문제를 만드는 근본 구조에 저항하는 것이다.

나 또한 너무 많은 말을 뱉고 있다. 수년 간 지혜를 구하는 일에 소홀했다는 생각이다. 쉽지 않겠지만 남들을 가르치는 일을 줄이고 나 자신을 가르치는 일에 더욱 힘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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