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늉사회

Posted by on Dec 16, 2015 in 단상, 말에 관하여 | No Comments

“~사회”라는 책 제목 유행이 한참 지나간 것 같지만, 책을 쓴다면 ‘시늉사회’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다. 한국사회는 그야말로 거대한 시늉의 시뮬라크르다. 시늉을 덮기 위한 시늉, 그리고 그것을 가리기 위한 시늉. 시늉이 덕지 덕지 붙어 싸구려 마트료시카를 만들어 버린 사회. 중심에는 실체 없이 텅 빈 공간만 남아버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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