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인간

Posted by on May 24, 2016 in 강의노트, 단상, 수업자료 | No Comments

갈수록 지식과 정보의 축적보다 크고 작은 질문을 잊지 않는 일이 어려워진다. 끈질기게 던져야 할 질문, 이에 답하기 위해 필요한 또다른 질문들, 그들 사이의 긴밀한 관계들이 망각의 강으로 너무 쉽게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정보가 공적이고 일반적이라면 질문은 사적이며 맥락적이다. 답이 아니라 질문을 수집하고 뒤집어 새로운 질문으로 탈바꿈시키는 능력이 절실해지는 때, 선생의 역할은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포기하지 않게 돕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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