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이론과 제2언어교육

Posted by on Jun 9, 2016 in 강의노트, 단상, 링크, 수업자료 | No Comments

사회문화이론 세미나 종강.
나에겐 큰 의미가 있는 수업이었다.

내 논문 이론적 배경의 절반이 되는 비고츠키의 사회문화이론을 되돌아 보는 기회이자,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 사이의 간극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한 학기 강의가 별것 아닌 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누군가와는 일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일.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돌아와
감상에 젖은 메일을 썼다.

세월이 너무 빠르고
나는 너무 약하지만
배우는 자들 사이에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

수업을 맺으며
비고츠키와 제2언어교육 소개글에 넣었던 쪽글을
쉰 목소리로 읽었다.

이 강의를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쉽지만 헤어져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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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덕분에 한 학기 즐거운 배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함 부분을 채워주시고
매 시간 즐거운 토론을 이끌어 주시고
저 혼자서는 절대 알 수 없었던 것들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혹시 시간이 좀 남으면 보려고 했던 영상이 있었습니다.
혹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함께하시죠.

This is Water Commencement Speech by David Foster Wallace

며칠 전 작고한 Vygotskian scholar이자 20세기 심리학의 거목 Jerome Bruner는 이런 이야기를 남겼다고 합니다.

“변호사 친구 하나가 저한테 그럽디다. “야 너는 왜 맨날 젠장 답없는 질문들만 하고 있냐.” 사실 제가 하는 질문들이 대략 답이 불가능한 건 맞아요. 그런데 답이 불가능한 문제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게 지능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거든요.” – 제롬 브루너

여러분의 앎을 향한 여정을 응원합니다.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가치있는 것을 택하시면 좋겠습니다.

You all will be missed.

고맙습니다.

Peace,
김성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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