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등치들

Posted by on Jul 14, 2016 in 단상, 일상 | One Comment

“그러고 보면 묵은 등치들이 너무 많아.”
“ㅎㅎㅎ ‘묵은 등치들’이요?”
“응. 그냥 남들 못봐주고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들. 나이들어서 자기 고집만 피우는 사람들 말야.”
“아아… 그런 사람들이 어디나 있죠. 그나 저나 이번 주는 그 왜 교육부 관료 때문에 난리던데. 국민들을 개돼지라고 해서.”
“그러게. 교육부면 더더욱 말조심해야 되는 거 아니냐? 왜 사람들을 개돼지로 만들고.”
“그렇죠… 더 조심해야죠. 다른 데도 그렇지만…”
“나이 꽤 먹었지?”
“아닐걸요? 저랑 얼마 차이 안나요.”
“정말?”
“네. 쉰도 안되었을 거예요.”
“그래? 난 그렇게 말하는 거 듣고 당연히 나이 많을 줄 알았다.”
“얼마 안먹었어요. 휴…”
“그럼 나이 얼마 안먹었어도 진짜 묵은 등치네.”
“아… 묵은 등치. 입에 딱 붙네요.”

너무 빨리 ‘묵은 등치’가 되어버린 이들.
새 시대도 순식간에 묵혀버리는 생각과 행동.

그리 되지 말자 생각하지만
쉽지 않음을 느낀다.

1 Comment

  1. 김혜진
    July 17, 2016

    ‘묵은 등치’가 되지말아야지.. 공감가요.
    그런 사람들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요..
    묵은 등치. 샘이 만들어낸 신조어인가요? 처음 들었는데 느낌이 확 오는 단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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