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주석을 활용한 관사학습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관사공부] 일전에 포스트로 ‘관사 공부는 다양한 명사의 용법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 예로 짧은 단락에 사용된 다양한 명사들을 관사의 쓰임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In (1) China, (2) people remember (3) the period from roughly 1849 to 1949 as (4) the “century of humiliation.” (5) The time was turbulent, from (6) the First Opium War ((7) a defeat by (8) the British) through many other defeats and unfavorable treaties in which Chinese people were dominated by (9) the Japanese, French and English. Although (10) the century was declared over in 1949 when (11)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was established, the Chinese remember (12) the sting of those times and still interpret (13) modern events through them.

===

(1) China – 일반적인 국가명은 무관사로 사용됩니다. 특히 한 단어로 된 국가명은 무관사 사용이 원칙입니다.

(2) people – 특정한 사람들이 아닌 막연한 복수의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3) the period – 본문에서 특정한 기간을 나타냅니다. 특정(specify)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뒤에 나오는 from … to 를 생각하면 확실히 정해진 기간임을 알 수 있기에 the를 사용합니다.

(4) the century of humiliation – 한 세기는 a century, 두 세기는 two centuries와 같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의 세기”와 같이 한 세기를 특징짓는 단어와 함께 사용될 때에는 “the century of …”와 같은 형태가 사용됩니다.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와 같이 “era”도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널리 알려진 다큐멘터리 제목 중에서 “The century of the self”가 생각나네요.

(5) The time – ‘time’이라는 명사는 처음 나오지만, 실제 이 시간이 가리키는 것이 명확합니다. 즉, 앞에서 언급한 세기를 말하기에 ‘the time’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6) the First Opium War – 제 1차 아편전쟁. ‘1차, 2차’ 등의 수식어가 서수로 붙는 경우 앞에 the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7) a defeat 여기에서의 ‘패배’는 특정한 패배라기 보다는 수많은 패배 중 하나입니다. 영국이 당한 많은 패배 중 하나라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the defeat”가 아닌 “a defeat”가 사용되었습니다.

(8) the British – the + 형용사로 특정 국가의 사람들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9) 위 (8)의 설명을 참고하세요.

(10) the century – 앞에 나오는 특정한 세기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the + century로 써야 합니다.

(11) 국가명 중에서 여러 개의 단위가 모인 국가들은 중간에 of가 붙는 경우가 많고, 앞에 the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라고 쓰죠. 줄임말을 사용할 때도 “the U.S.”와 같이 쓰셔야 하구요. The United Arab Emirates 나 The 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등의 국가명에도 the가 붙는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12) the sting of those times – ‘그 시대의 고통’은 특정할 수 있는 고통입니다. 따라서 ‘the’를 붙이는 것이 맞습니다.

(13) modern events – 무관사(zero article)로 사용되었습니다. 수많은 사건들 중 특정되지 않는 단일 사건(an event)이나 특정한 사건(들)(the event(s))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막연히 ‘현대의 사건들’을 가리키기에 관사가 붙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

이상에서 텍스트에 주석을 달아가며 관사를 공부해 보았습니다. 관사가 하루 아침에 정복되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주석을 달며 공부하다가 보면 조금씩 감이 잡힙니다. 주석에 자신이 생기면 실제 글쓰기 상황에서도 정확히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문 출처
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the-power-of-collective-memory/

#관사공부중
#텍스트주석을이용한문법학습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