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조금씩 덜 틀리기

영어 관사 사용을 ‘넘사벽’으로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차피 안될 거 뭘 그리 신경쓰나’라는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사실 극소수의 직군을 빼면 완벽한 문법을 구사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비단 관사만의 문제는 아니고 문법 전반이 그렇죠. 의사소통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영어를 하면 되고, 정확성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비용이 조금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구요.

하지만 한편으로 언어학습이 ‘아주 작은 변화’를 쌓아가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안될 것’이라고 체념하고 무조건 맡기려 하기 보다는 조금씩 공을 쌓는 거죠. 세상 모든 배움이 그렇듯 하루 하루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것 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관사에 대해 강의를 할 때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틀립니다. 그런데 공부하기 전보다는 훨씬 덜 틀려요.”

정확성을 요하는 일을 하지만 ‘계속 공부해도 틀릴 수밖에 없으니 포기하는 게 맘 편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관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분들은 그렇게 또 소통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점점 덜 틀리는 것’도 나름 괜찮은 일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언어의 규칙과 자신의 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공부하시면 되겠죠.

다만 관사 공부를 하다 보니 필요한 분들께 ‘괜찮은 연장’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네요.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파보고 있습니다.

 

#관사공부중

#넘사벽이어도괜찮아

#조금씩나아지면되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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