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과 어휘 인증샷!

문법-작문 관련 게임을 읽다가 떠오른 아이디어 한 가지.

서른 명의 학생들은 다양한 단어를 가슴에 붙인다. 명사, 동사, 대명사, 부사 등 갖가지 품사로 이루어진 단어들로, 이미 학습한 것들이다. 미션은 다음과 같다.

1. 돌아다니면서 품사가 같은 친구를 만나면 모여서 인증샷을 찍는다. 예를 들어 I와 He를 가진 친구들이 만나서 사진을 찍는 거다. 같은 품사 친구와의 인증샷은 2점. 3명은 3점, 4명은 4점 이런 식이다.

2. 돌아다니면서 친구들을 모아 하나의 문장을 만든다. 예를 들어 Tom 과 loves와 animals가 만나서 “Tom loves animals.”를 만들어 인증샷을 찍으면 9점이다. 4단어로 된 문장을 만들면 12점, 5단어면 15점이다.

3. 학생들이 함께 찍은 사진 문법/작문 인증샷들을 모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대략의 아이디어는 이러한데 몇 가지 이슈가 있다.

1. 교실이 난장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음지수 매우 높음.
2. 위에서 제시한 점수 체계는 근거가 없다.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 밸런싱을 하듯 점수 밸런싱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이 활동은 다양한 형태로 확장 가능하다.

1. 품사와 문장이 아니라 유의어, 반의어, 다의어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2. 사전 정의와 단어, 이미지와 단어 등의 짝으로 이름표를 구성할 수 있다.
3. 특정한 단어를 가진 친구를 만나 몸동작으로 그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비디오로 찍는 활동도 가능하다. (제스처로 영화 이름 설명하기 같은 게임을 상상하면 매우 재미있을 듯. 예전에 한 친구가 <주라기 공원>을 설명한다고 온갖 공룡 흉내를 사운드 효과와 함께 냈는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난다 ㅎ)

암튼, 교실이 좀 시끄럽더라도 애들이랑 움직이면서 뭔가 하는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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