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딜레마

Posted by on Oct 5, 2016 in 강의노트, 수업자료 | No Comments

디자이너의 딜레마, 혹은 “By Design”이 모든 이들에게 정답이 될 수 없는 이유

UX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든 예입니다. 네. 바로 iOS 10의 알람이 울릴 때 뜨는 화면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중간에 큼지막한 버튼으로 <다시 알림>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손가락으로 터치하기에도 무척 편리하죠.

이에 비해 ‘중단’은 맨 아래 훨씬 작은 폰트로 제시됩니다. 다시 알림에 비해 손가락으로 터치하기도 어렵죠. 이 UI는 마치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좀더 자야 되지 않겠어? 다시 깨워줄게.”

하지만 이 UI에 모두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런지는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실 듯하고요.

때로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UI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시스템의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시스템으로서의 UI Design의 일관성을 떨어집니다. 자칫하면 작은 자유를 주고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By Design”이 모든 이에게 정답이 될 수 없는 상황은 너무나 많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도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교재 개발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만, 교육적 함의는 명확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교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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