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my는 교실에 자리가 두 개

개별화 교육(Differentiated Instruction; DI)에 대해 읽다가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남겨둔다.

“Sammy는 한 자리에 몇 분 이상 앉아있질 못하는 학생이었다. 조금만 오래 앉아있으려 해도 주의가 산만해져서 결과적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이를 알게된 교사는 교실에 Sammy 자리를 하나 더 마련했다. 필요할 때마다 두 자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수업을 듣게 하려는 배려였다.” (Carol Ann Tomlinson & Tonya R. Moon. (2013). Assessment and Student Success in a Differentiated Classroom. ASCD. p.13, 발번역입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학생을 방치하거나 ‘왜 그러느냐’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하나 더 만들어 주는 교사. 그런 모습에 대해 ‘왜 쟤만 자리가 두 개예요? 완전 불공평해요!’라고 불평을 늘어놓지 않는 학생들. 그 광경을 그리며 흐뭇해지면서도, 언젠가 뉴스에서 본 아파트 단지 사이의 철조망이 떠올라 입안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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