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면 출세하라

Posted by on Jan 19, 2017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한편으로는 “억울하면 출세하고, 그때 가서 마음대로 해”라고 강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출세’의 가능성을 철저히 막아놓은 사회. 그 와중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고, 평등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친절을 내팽개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는 이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아침.

분노와 무력에서 벗어날 수도, 희망을 섯불리 말할 수도 없는 피곤한 육신. 눈물 흘리며 상처 싸매주며 함께 걷는 이들을 떠올릴 밖에.

당연히 이기는 싸움은 없지.
당연히 싸워야 할 싸움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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