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개인 강의를 준비하며 배운 것들

1. 이메일 연락은 85 퍼센트 정도 답이 돌아온다. 개인정보를 최대한 적게 받으려 전화번호를 생략했는데 다음 번에는 필수로 받아야 될 것 같다. (과연 다음 번이 있을까? 응?)

2. 일찍 지원한 분들이 묵묵부답인 경우 선착순에서 밀린 분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간다. 어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좀 그렇다.

3. 의외로 좋은 강의장 잡기가 어려웠다. 4주 일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으면서 시설이 괜찮은 곳, 여기에 비용까지 저렴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뭔가를 포기해야 했다.

4. 한 학기 15주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을 4주간의 ‘속성코스’로 압축하기가 쉽지 않다. 호흡이 다른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작업이 필요하다.

5. 논문에 대한 경험이 천차만별인 수강생들께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이것이 가장 큰 숙제인 듯하다.

6. 생각보다 영어논문에 대한 관심이 꽤 높다. 열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정원이 다 찼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물론 이번에는 ‘페친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7. 논문쓰기 강의나 통계 강의를 살펴보니 책정한 강의료가 과하지는 않은 듯하다. 누군가에게는 큰 돈일 수 있겠지만 말이다. ㅠㅠ

이번에 잘못하면 1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강의가 되겠지. 아무튼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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