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연구와 페이스북

Posted by on Feb 24, 2017 in 강의노트, 단상, 일상 | No Comments

교실연구를 하다 보면 카메라에 급속히 적응하는 학생들을 관찰하게 된다. 하루 이틀 정도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듯 하다가 이내 자연의 상태(?)로 돌아가 마음껏 떠들고 행동하는 것이다.

페북에서의 내 행동에서 비슷한 패턴을 발견하곤 한다. 지인 혹은 학생들과 친구를 맺으면 반나절 정도(그렇다 딱 반나절이다) ‘이제 좀 진지한 내용만 올려야겠군’이라고 생각하다가 이내 본래의 모드로 돌아가 온갖 잡글을 쏟아내는 것이다.

교실에서 학생들의 자연스런 행동은 연구자인 나에게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일이지만, 페북에서 나의 ‘자연스런’ 행동이 지인들이나 학생들에게 반가운 일인지는 모르겠다.

어제 오늘 몇몇 지인 및 학생들과 친구를 맺어서 이런 포스트를 쓰는 것, 맞다. 영어교육-응용언어학 분야에 있다 보니 관련글을 타고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었다. 나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too much information)’에 관해 걱정하는 마음은 반나절 정도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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