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민주주의 기본

Posted by on May 2, 2017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선거를 “여러 상자에 담긴 공 주워담기”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나지지’, ‘후보A지지’, 후보B 지지’ 등으로 표시된 박스 안에 가지런히 누운 공들을 누가 더 많이 뺏어오느냐가 선거라는 생각입니다. 언뜻 보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유권자들은 아무 생각 없는 공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판단하며 표를 행사하는 시민입니다. 설사 말도 안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선거는 정치인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한 명의 유권자는 한 후보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 결과는 후보당 득표수로 결정되지만, 그 과정은 철저히 1:1의 관계맺기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 및 선본은 타 후보 및 선본과 경쟁하여 상자 안에든 표를 긁어모은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고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나는 그에게 대의민주주의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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