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강사의 시간

Posted by on May 27, 2017 in 단상, 링크 | No Comments

소득세를 신고할 때마다 살짝 우울해집니다. 작년 한 해 총소득이 사회생활 첫해 연봉과 비슷하더군요. 20년 가까이 월급이 안 오른 셈이죠. 저는 시간강사 중에서 형편이 좋은 편입니다.

시간강사에게는 임노동의 단위시간만 있을 뿐, 경험과 전문성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학기말, 또다시 시지푸스의 절망이 기다리고 있지요. 끝없는 시간의 리셋 속에서 삶의 도도한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우리를 응원합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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