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단상

Posted by on Aug 27, 2017 in 과학, 단상, 일상 | No Comments

인류가 수천 년 발전시켜온 과학으로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우주의 기원을 몇몇 사람들이 30여 년 대충 뚝딱 만들어 낸 이야기들로 설명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신이 인간에게 준 지성’을 모독하는 일 아닐까요. 그들이야말로 신을 섬긴다 외치며 도리어 왜곡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오래 고민하고 공부해 왔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나직이 말하는 일이야말로 신실한 신앙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애를 다바쳐 한 우물을 판 노과학자가 자신의 이론을 넘어서 진리에 한발 더 다가가는 이론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깊은 영적 울림이 솟아나지요.

짧은 글 안에서
신앙과 과학의 관계를 논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게 있어
신앙을 갖는 일과 과학을 하는 일은
구도자로서의 삶으로 수렴됩니다.
끊임없이 옳은 길을 찾는 여정 말입니다.

그렇게 살고 있지는 못해서 부끄러울 뿐이지요.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모르는 것을 안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 알지 못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다 알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듯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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