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과 a moon

the sun vs. a sun
the moon vs. a moon
the universe vs. a universe

유일한 대상, 특히 해, 달과 같은 천체와 우주를 가리킬 경우 the sun, the moon, the universe로 쓰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은 공식적으로 하나이니 특정되는 개체이고 the moon이 맞습니다. 태양계에서 태양은 하나이니 the sun이고요. 우주 전체는 단일한 개체로 개념화되므로 the universe가 적절하죠.

하지만 이것 또한 개념화 방식에 따라, 맥락에 따라 쓰임이 달라집니다. The sun은 태양계 내에서 맞는 표현이지만 공상과학 소설에서 태양이 두 개인 행성을 그린다면 a sun, two suns 등의 표현이 충분히 가능하지요.

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주에 대한 이론 중 평행우주 이론이 있지요.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셨다면 이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있으실 텐데요. 이 경우 ‘평행우주’는 다수의 우주를 상정하므로 parallel universes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The가 붙지 않는 복수형이지요.

마지막으로 목성 등과 같은 행성은 달이 하나가 아닙니다. 따라서 목성의 달을 지칭할 때는 a moon, two moons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현재 목성의 공식 위성 수는 16개이니 16 moons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지구의) 달’은 the moon으로 반드시 the와 함께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만 moon 앞에는 the가 온다고 말하는 것은 명백히 그른 설명입니다. Universe와 sun에 대해서도 같은 설명이 적용되고요. 관사의 종류가 특정 명사의 성격이 아니라 맥락과 개념화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면 이같은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Forbes
https://www.forbes.com/sites/quora/2018/02/02/could-an-earth-like-planet-exist-around-two-suns/#b5b9e37cb281

#관사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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