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Posted by on Aug 1, 2018 in 단상, 수업자료, 일상 | No Comments

신영복 선생께서는 “경쟁과 속도는 좌절로 이어집니다. 그림자를 추월하려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제 짧은 생각에 진정으로 그림자를 추월하고 싶다면, 빛을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빛을 바라보는 순간 그림자는 우리 뒤로 숨어버리니까요. 빛과 마주하는 순간 ‘그림자를 추월’한다는 표현은 그 의미를 잃는 것입니다.

하지만 빛을 바라본다 해서 그림자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림자는 언제나 우리와 같이 있습니다. 빛이 강하면 강할 수록 더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하지요.

이것이 언제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바라보려는 태도가 필요한 이유 아닐까 합니다.

#지극히주관적인어휘집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