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사상, 우상화된 정치인

Posted by on Aug 6, 2018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자신이 견지하는 특정 견해가 자신이 갖고 있는 여타의 견해들을 정당화할 수 있는 알리바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보의 가장 큰 적이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자신이 지지하는 훌륭한 정치인이 있으니 그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그른 것이라 몰아부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본 정신을 위배하는 일이죠. 사실 이들을 그냥 ‘생각’이라고 불렀지만 자기기만에 가깝습니다. 하나의 올바른 사상은 더 많은 사상으로 도약하기 위한 스프링보드가 되어야 하고, 한 사람의 훌륭한 정치인은 더 낮고 넓은 연대를 위한 구심점이 되어야 합니다. 고립되어 지배하려는 사상, 철저한 우상이 되어버린 정치인은 우리에게 필요치 않습니다.

#지극히주관적인어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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