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파성을 드러내는 ‘객관성

Posted by on Aug 15, 2018 in 단상, 말에 관하여, 일상 | No Comments

나는 평소에는 온갖 사건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곁들여가며 의견을 내놓다가 특정한 사건에 대해서는 ‘진실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시전하는 선택적 객관이야말로 특정인의 편향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개별 행위가 아니라 여러 행위의 연속이, 여러 행위의 연속이 아니라 특정 행위의 공백이 누군가의 당파성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마틴 루터 킹의 말처럼 종국에 가서 우리가 기억하게 될 것은 적들의 말이 아니라 동지의 침묵일지 모른다. (In the end, we will remember not the words of our enemies but the silence of our friends. – Martin Luther King Jr.)

#지극히주관적인어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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