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몇 가지

Posted by on Aug 23, 2018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1. 사람을 꽤나 좋아하고 챙긴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체력이 좀 남아도는 것이었음. 허리로 고생하다 보니 그냥 이런 생각이 문득.

2. 동네 냥이들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어볼까 하고 새로운 SLR 구입을 노리고 있었으나 치료비로 다 써버렸다. 어차피 샀어도 팔목에 허리에 무리가 가서 못들고 다녔을거야. 신포도 만세!

3.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남자 직원들이 점심식사로 뭘 시켜 먹을까 고민중이다.

직원1: 역시 맘스터치는 OO가 최고지. (무슨 메뉴 이름 같음)
직원2: 그게 제일 나아.
직원3: 나 쉑쉑 시켜주면 안돼?

어디가나 꼭 저런 인간 있다.

4. 지난 학기 강의평가 주관식 응답 연달아 둘.

(1) 강의 내용은 괜찮은데 이해하기 너무 어렵다.
(2)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비교체험 극과 극인가? 1과 2 사이에 내가 있는 거겠지?

어쩌면 나는 누군가 생각하는 ‘최상’과 다른 누군가가 생각하는 ‘최악’ 사이에 존재하는 입자일지도, 그래서 두 자리에 동시에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뢰딩거의 시간강사는 이해하기 매우 어렵지만 동시에 이해가 너무 쉽다.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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