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에서 무지로 나아가는 책읽기

독서, 무지에서 무지로 나아가는 일

“좋은 독서는 질문에서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독서는 읽었다는 사실만 남는다.”

돌아오면서 이 말을 내내 곱씹었다.

억지로 독서일기를 쓰게 하기 보다는 책이 자신에게 던져준 가장 중요한 질문을 적고, 이 질문의 끈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음 번에는 어떤 책을 읽어낼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 보다는 “무엇에 대한 무지를 깨달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

뭔가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이 아니라 더 알고 싶다는 질문으로 책을 덮는 건 어떨까?

그러고 보면 좋은 독서는 무지에서 시작해서 더 큰 무지로 나아가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점점 더 넓은 공간으로 인도하며 지구가 우주에서 얼마나 작은지를 깨닫게 해주는 영상은 이러한 독서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알 수록 더 모르게 되고, 모르는 것이 많아질 수록 더욱 자유로와진다. 하지만 이때의 자유는 이전의 자유와 같을 수 없으리라.’

#삶을위한리터러시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