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줄이자. 삶을 되찾자.

Posted by on Apr 25, 2019 in 단상, 일상, 집필 | No Comments

일을 효율적으로, 더 많이 해내는 데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사회 전체가 일을 줄여야 할 필요에 대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사실 일을 줄이면 잘할 수 있을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지는데.

교육개혁도 마찬가지다. 더 많이 측정하고, 더 많이 평가하고, 더 ‘잘’ 줄세우면 학력수준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학생과 교사에게 그 어떤 조건도 없는 시간을 주면 문제의 상당부분은 자연스레 풀린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더 빡세게 돌리자’는 마인드는 여전히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듯하다.

대개의 경우 복잡한 메커니즘 통해 개혁하려 하기 보다는 성원들에게 시공간을 돌려주는 게 낫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학습과 발달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덧. 이 글의 모티프가 된 소로의 말 둘. (from 기쁨샘)

“일의 노예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 인간의 육신은 곧 토양으로 섞여 들어가 퇴비로 변한다.”

“우리가 잠시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 가능하겠는가?”

#지극히주관적인어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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