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와 확증편향 그리고 용기

1. 확증편향은 편향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한 영역에서 너무나도 자주 작동한다.

2. 담론의 환경을 친구맺기/언팔로우/블록 등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 세상에서 이 명제는 점점 사실에 가까와지고 있다.

3.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듯하지만 결국 내가 전제한 의미를 타인의 목소리로 듣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공감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자신의 신념에 대한 재인(re-cognition)인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가.

4. 편향을 넘어선다는 것은 자신의 습속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제껏 나의 세계 속에 존재하지 않던 다른 세계를 받아안으려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

5. 듣지 않는 자는 주의력이나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용기가 부족한 자에 가깝다.

6. 결국 듣는 행위의 성립은 편향의 경계를 과감히 깨고 다른 세계로 뛰어들려는 결단에 달려 있다.

#지극히주관적인어휘집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