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변화, 감각비율의 변화

Posted by on Aug 9, 2019 in 단상, 삶을위한리터러시, 집필 | No Comments

1. 맥루한이 여러 번 지적한 것처럼 미디어의 변화는 우리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감각의 비율을 변화시킨다. 감각간의 비중이 변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이해의 방식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해의 너비와 깊이, ‘텍스처’의 변화를 의미한다.

2. 영상/텍스트 구분은 유용하지만 여러 면에서 문제가 많다. 시대의 변화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데는 유용할지 모르나, 미디어 내부의 장르적 변이들이나 동일 미디어 안에서 지식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전략을 포착하지 못한다.

3. 미디어의 영향은 언제나 그 수용자 혹은 그를 활용하는 주체와 함께 분석되어야 한다. 미디어는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선별되고 편집되며 비평되는 행위의 대상이기도 하다.

4. 영화를 텍스트처럼 볼 수도 있고 텍스트를 영상처럼 이해할 수도 있다.

5. 영상의 급부상에 따른 텍스트-영상간 ‘불균형’, 나아가 이 불균형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은 영상을 텍스트처럼 읽어내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얼마간 상쇄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생애 발달과정과 교육과정 전 영역에서 텍스트 미디어의 강점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다루는 방법을 발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삶을위한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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