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로서의 텍스트

Posted by on Sep 13, 2019 in 단상, 삶을위한리터러시, 집필 | No Comments

부르디외는 이전 학자들의 텍스트를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companion)”로 여겼다고 한다. 돌아보면 공부를 하면서 가장 벅찼던 경험은 텍스트가 ‘자료’나 ‘지식’에서 ‘동료’이자 ‘친구’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공적인 권력 획득으로서의 글읽기가 사적인 관계맺기로 변화할 때 글의 힘은 더욱 깊고 강해진다는 사실이다. 과시를 위해 읽는 사람들은 동전 모으듯 문구를 모아대지만 성장을 위해 읽는 이들은 삶과 글을 엮어 텍스트를 촘촘히 직조한다. #삶을위한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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