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하기의 어려움

Posted by on Mar 4, 2020 in 강의노트, 단상, 일상 | No Comments

나처럼 의지력이 200프로 부족한 사람들은 종종 ‘함께 공부하기’를 꿈꾼다. 엉망진창 집중력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모아보려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맞지는 않더라도 필요와 지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읽고 토론하는 그림을 그려본다.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대충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뭔가 해보자고 생각하고 텍스트를 고른다. 멤버들을, 그들의 성향이나 강약을 떠올린다. 각자 재미있어 할만한 부분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걸로 글쓸 일이 있을 것 같지만 상대는 없을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선생’ 역할을 해야만 할 것 같다. 함께 공부하자고 하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초기 모임을 꾸리고 시간을 정하고 장소를 섭외하고 세미나를 이끌어나가는 일 또한 쉽지 않음을 새삼 깨닫는다. 결국 진정한 공부는 외로움을 이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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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로 올라온 거 뭐 없나.

#같이공부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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