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재능’ 단평

Posted by on May 20, 2020 in 단상, 사회문화이론 | No Comments

트위터의 “어중간한 재능” 논쟁(?)을 보고 있자니 안타깝게도 ‘타고난 능력은 넘사벽’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뼛속까지 체화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을 비판하는 다양한 의견을 보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재능 VS 노력 VS 좀더 노력’ 구도의 전형적인 능력주의 담론의 압승인 것 같아 입맛이 쓰다. 모두 각자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사회도 좋지만, ‘타고난 재능’이라는 담론이 창궐하지 않는 사회가 더 낫다. 역설적이게도 개인의 재능이 아닌 사회의 역량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각자의 재능이 발휘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다. #지극히주관적인어휘집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