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한때 고독으로 가는 길이었던

Posted by on Jun 11, 2020 in 단상, 삶을위한리터러시, 일상 | No Comments

무언가에 연결된 상태가 디폴트가 되어버린 시대. 유튜브에서 노래를 들어도 연결되고 싶은 욕망은 꿈틀거린다. 유명인의 반응을 연신 비추는 화면, 다양한 자막으로 표현되는 감정들, ‘리액션 영상’의 높은 조회수, 영상 밑 끝도 없는 댓글놀이, 생방 함께보기 초대기능 등, 영상을 홀로 대면하는 시대가 천천히 저물고 있는 듯하다. 그 가운데 음악을 매개로 한 오롯한 고독은 그야말로 흔치 않은 역량이 되어가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이 트렌드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홀로 허공을 응시하며 음악 몇 곡을 숨죽여 듣던 기억이 가끔 떠오를 뿐. 

#삶을위한리터러시#지극히주관적인어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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