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PBS NewsHour 북클럽

Posted by on Jan 4, 2018 in 링크, 삶을위한영어공부 | No Comments

뉴욕타임즈와 PBS NewsHour의 공동 북클럽 프로젝트 Now Read This. 아래 링크한 Now Read This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저자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다고 한다.

북클럽의 첫 책은 Jesmyn Ward의 소설 <“Sing, Unburied, Sing>. 보통 언론의 서평 대상이 될 책을 고르는 기준과는 조금 다르게 현재 미국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를 다룬 책을 선정한다고. 참고로 Jesmyn Ward는 두 차례에 걸쳐 National Book Award 소설부문 당선작을 낸 최초의 여성작가다. (2011, 2017)

https://www.facebook.com/groups/NowReadThisBookClub/about/

삶을 위한 영어공부 브런치

2018년 한해, 영어교육에 관한 그간의 고민과 강의자료를 정리하여 컬럼 형식으로 써낼 예정입니다. 여러 분들께서 추천해 주신 브런치를 택했고, 발행시마다 페이스북에 소개드리려 합니다. (페이스북이 여러 분들을 뵙기에는 좋은데 글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닌 것 같아서요. ^^)

제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literacy 이고,
(브런치를 하시는 분들은 그곳에서 또 뵙겠네요. ^^)

아래는 여는 글입니다.
https://brunch.co.kr/@literacy/1

고맙습니다.

겨울 계획

아직도 채점과 피드백이 남아있지만 잠시 한숨을 돌리며 결심의 단초를 남겨둔다.

대개의 강사들이 그렇겠지만 나 또한 사회언어학, 교육공학, 어휘문법지도법, 영어논문쓰기 등을 준비하면서 꽤나 많은 궁리와 낙서를 했다. 그런데 학기가 끝나면 말 그대로 나가 떨어져 두어 주를 헤맨다.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면 다음 학기 강의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아쉽게도 많은 고민들은 정리되지 못한 채 허공에 흩어진다. 나름 치열했던 고민도 시간의 흐름에 덤덤해진다. 디테일은 사라지고 실루엣만 남아버린 ‘폐허’. 악순환이 순환되면 일상이 되어버린다. 이건 아니다.

꼭 출판이 아니더라도 나와 미래의 학생들을 위해 뭔가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겨울은 전체 그림을 그려가며 컬럼 분량의 쪽글을 꾸준히 써내는 방식으로 강사생활의 한 사이클을 매듭짓는 작업에 착수하려 한다.

TTS와 원어민주의

외국어학습에서 “원어민주의(native-speakerism)”는 강력한 영향을 발휘해 왔습니다. 이데올로기로서의 원어민주의(-ism)가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은 학습자들이 내재화한 “원어민이 구사하는 외국어가 최고이며 유일한 기준”이라는 생각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원어민의 권력이 가장 두드러진 영역은 아무래도 발음이 아닐까 합니다. 정확한 문법과 적확한 어휘를 사용하더라도 발음이 ‘구리면’ 절.대. 외국어를 잘한다고 여기지 않는 것이죠.

최근 IOS 11과 구글 번역기의 TTS(Text-to-Speech; 텍스트를 읽어주는 기술)를 만족하며 사용중인데, 아래 링크는 또 다른
차원의 구글 TTS 를 선보이네요. 한번 확인해 보세요.

https://google.github.io/tacotron/publications/tacotron2/index.html

음성을 들으며 간단한 가상대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성우: 야, 너 이번에 새로 나온 구글 TTS 발음 들어봤냐?
우성: 응. 진짜 장난 아니더라. 이제 사람들이 발음교육에 신경을 좀 덜 쓰지 않을까? 통역기도 엄청 빨리 발전하던데… 몇년 지나면 한국어로 말하면 완벽한 영어발음으로 나올 거 아냐.
성우: 음… 그럴까? 그럼 원어민주의도 좀 덜해지려나?
우성: 무슨 말이야?
성우: 원어민주의란 말이지 블라블라…
우성: 역시 ㅅㅁㅊ. 그래도 잘 설명했으니 용서해 준다. 근데 그래도 원어민교사에게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진 않겠지.
성우: 그렇겠지. 하지만 나중에 학생들이 이런 말 하면 원어민 교사 기분이 어떨까?
우성: 무슨 말?
성우: (장난스럽게) “선생님! 근데 선생님 발음 TTS보다 안좋아요. 그냥 TTS로 들려주시면 안되나요? 거기 버전 중에서 다니엘 레드클리프랑 아만다 사이프리드 목소리 좋은데.”
우성: 아…………

과연 TTS의 비약적 발전은 원어민주의의 위력을 누그러뜨리는 결과를 가져올까요? :)

덧.
원어민주의가 비이성적으로 과도해지면 완벽한 원어민임에도 불구하고 피부색을 이유로 채용하지 않는 관행을 부르기도 합니다. 명백한 인종차별이죠.

영어학습 이론: 연구자와 학습자의 관점에서 (1)

1. 언어학습은 단지 개인과 언어의 관계로 설명되지 않으며 개인을 둘러싼 수많은 요인과 관계들의 영향 하에 있다. 말을 배우는 일은 단지 말을 알아간다기 보다는 세계에 참여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2. 연구자에게 있어 (제2)언어습득 이론은 하나의 체계를 지향한다. 이 체계에는 이론의 데이터를 구성하는 요소와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이 있다. 예를 들어 촘스키의 형식언어학을 중심으로 하는 제2언어습득론과 인지언어학의 용법기반학습이론은 서로 다른 데이터와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

3. 언어를 정의하는 일은 지난하다. 언어는 사고 일반과 떼어놓을 수 없기에 신경과학 및 심리학과 상당한 접점을 지니며 일상의 모든 영역에 스며 있기에 사회현상과의 인터페이스 또한 광범위하다. 즉 언어발달은 인지, 정서, 사회발달과 떼어놓을 수 없다. (맥락은 다르지만) 레이먼드 윌리암스의 지적처럼 언어를 정의하는 일은 언제나 인간존재에 대한 정의이기도 하다.

4. 이론가들 사이에서 언어습득, 언어학습 등에 대한 관점의 차이와 논쟁점이 있다면 이론가들과 대중 사이의 차이 또한 있다.

우선 이론가들은 자신의 주장을 이론적 지형의 한 부분으로 파악한다. 촘스키 언어학을 기반으로 한 제2언어학습 연구자는 촘스키의 인간과 언어에 대한 기본 가정들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외국어습득을 연구한다. 언어습득을 기술하는 용어 또한 변형생성문법과 최소주의 등의 흐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비해 인지언어학자들은 인지과학의 언어를 광범위하게 차용하며 통계방법론에 입각한 모델링을 활용한다. 촘스키에게 말뭉치(corpus) 혹은 언어 빅데이터는 별 의미 없는 데이터셋이지만 용법기반학습 연구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연구자료다.

5. 일반 학습자들에게 영어학습이론의 효용은 4번의 논의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이들에게 이론은 언어에 대한 가정과 공리, 가설과 방법론 및 핵심 개념의 집합이라기 보다는 최고의 모범사례(best practice)에 가깝다. 자신의 언어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명제의 집합 정도인 것이다.

6. 연구자는 특정한 이론적 틀에서 아주 작은 것들에 천착한다. 논문의 내용 또한 (몇몇 대가들의 저작을 제외한다면) 토목공사가 아니라 커다란 빌딩의 창문 두어 개 정도를 갈아 끼우는 일이다.

이에 비해 일반 학습자들은 자기 삶의 일부, 즉 시간과 돈, 에너지를 투자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원한다. 이는 매우 합리적이며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언어가 무엇인지, 언어습득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통계 방법에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7. 따라서 연구자들의 활동은 특정한 철학적, 언어적 세계관 위에서 연구대상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언어학습자들은 세계관이나 세분화에는 별 관심이 없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학습방법을 제시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조언을 구한다. 이 극단에 있는 질문이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는) “어느 학원 다니면 될까요?”와 “무슨 책이 좋아요?”다.

8. 따라서 연구자들과 일반학습자들 사이의 접점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 이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제2언어학습 특히 영어학습에서의 ‘공론장’의 기능은 무엇인가? (혹은 ‘공론장’이라고 불릴 수 있는 담론의 생산-분배-전유 체계가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계속)

기말 일상스케치

Posted by on Dec 14, 2017 in 단상, 삶을위한영어공부, 일상 | No Comments

일상스케치

1. “선생님하고 편하게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수업보다 더 좋은 거 같아요.” – 이거 칭찬인듯 하면서 칭찬 아니다. (유사품으로 페이스북에 인물사진 잔뜩 올린 사람에게 ‘실물이 훨 나으세요.’ 시전하기가 있다.)

2. 어쩌다 보니 글쓰기와 멀지 않은 직업을 갖게 되었다. 이 바닥에서는 출판(publication)이 최고의 (교환)가치를 지닌다. 공적 영역에서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글이기 때문이다.

반대쪽에는 사라져가는 편지가 있다. 삶을 나누고 시대를 함께 앓으며 치유할 수 없는 상처에 입맞추는 글. 논리와 어리석음이 교차하고 실없음과 시시함이 껴안고 뒹굴어도 괜찮은 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사람 둘 사이의 글.

요 며칠 예전 동료들과 글을 주고받으며 광장이 아니라 마음을 향하는 글의 힘과 향기를 새삼 느낀다.

3. 학기 후반,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도 볼 틈 없이 바빴다. 내일이면 학기가 끝나고 채점과 성적처리만 남는다. 1월부터는 또 정신없이 움직일 것 같아서 12월 하순을 최대한 비웠으나, 집채만한 일덩이 하나가 쿵 하고 떨어졌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방학이라기 보다는 유연근무제 시행기간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4.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 시간이 좋다. 분주함은 기다림의 설렘을 앗아간다. 덜 바쁘면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일종의 징후이다.

5. 2017년 2학기는 다시 쓰기 시작한 시기로 기억될 것 같다. 학위논문 집필 후 가장 많은 분량을 써냈다. 그래봐야 남들에 비하면 얼마 안되지만 다시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내 등을 툭툭 두드려 주고 싶달까. 책을 궁리하고 함께쓰기를 계획한다. 전에 이야기했던 First Chapters도 시작해 볼까.

영어학습의 내러티브

Posted by on Dec 4, 2017 in 삶을위한영어공부, 수업자료 | No Comments

한국사회에서 외국어학습의 내러티브는 성공과 실패, 투자대비 수익, 수준 도달 혹은 미달 등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는 학습의 궤적을 좁디 좁은 사다리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여기에서 자신의 영어는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미끄러지거나, 남들에 비해 더 위에 있거나 비슷하거나 아래 있다.

이같이 수직적인 서사의 틀(narrative template)을 다양한 경험, 재미, 만남, 감동, 깨달음, 멋진 순간들로 바꾸어 내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놀고, 깨닫고, 발견하고, 웃고, 떠들고, 농담을 주고받고, 눈물지은 순간들로 만들어진 기억으로 바꾸기 위해 해야할 일 말이다.

수년 간 학생들의 영어학습 자서전을 읽으면서 갖게 된 화두입니다. 구상하고 있는 #삶을위한영어공부 원고의 핵심 문제의식이기도 하구요.

인풋 패러다임과 모국어 지식

한국 영어교육의 지배적 패러다임은 단연 ‘인풋(input)’이다. 영어는 영어로 배워야 하고, 영어에 많이 노출(exposure)될 수록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요지다.

외국어 학습에서 언어입력(input)의 중요성을 폄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타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 기타를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외국어 이해에 있어 한국어 배경지식이 갖는 중요성은 좀처럼 강조되지 않는 것 같다. 외국어를 읽고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국어에 대한 지식과 세계에 대한 지식 모두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일상에서 이 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아마도 한국어 자막의 효용일 것이다. 특정 외국어에 익숙한 학습자들의 경우에 잘 들리지 않던 뉴스 혹은 드라마도 한국어 자막과 함께 보면 들리는 경우가 많다. (진짜 들리는지 확인하려면 랜덤 샘플링을 통해 받아쓰기를 해보면 될 터이다.) 이는 외국어의 단어나 소리 자체가 청자에게 전달된다기 보다는 (한국어로 된) 배경지식과 상호작용하며 뇌에서 처리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종종 털어놓는 걸 보면 필자만의 경험은 아닌 듯하다.

한편 이러한 현상은 모국어와 외국어의 상호작용이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신경언어학의 연구는 사춘기 이후 외국어를 처음 배웠을 경우 모국어(L1)와 외국어(L2)가 사뭇 다른 ‘회로’와 활성화 패턴을 통해 처리됨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국어 자막이 외국어 이해에 실시간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다수의 경험은 L1과 L2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다만 엄밀한 연구를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자막을 켜고 영상을 볼 때 ‘들린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어디까지가 실질적 이해이고 어디까지가 ‘이해했다는 착각’혹은 사후적 합리화인지 밝혀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예를 들어 나와 같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능숙한 학습자가 영미권 드라마를 볼 때엔 다음과 같은 점을 가정할 수 있다.

1. 영어 구어체에서 사용되는 어휘적, 문법적 패턴에 익숙한 편이다. (해당 언어의 일상어(colloquial language) 전반에 대한 지식)

2. 드라마의 전개상 해당 대화가 어디로 흘러갈지 대략적인 감을 가지고 있다. (기존 스토리라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추측(inference) 메커니즘 작동중)

3. 드라마의 소재가 특이하지 않다면 해당 대화에서 나올 수 있는 대략적인 어휘셋(lexical sets)에 대해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 (드라마의 내용과 연관된 어휘지식)

4. 드라마의 시즌이 6-7 정도 된다면 이전 에피소드들을 통해 주요 인물들을 대화 패턴을 암묵적으로 익혔다고 볼 수 있다. (개별 인물에 대한 암묵적 지식)

이런 상황에서 필자가 자막을 켜고 볼 때 나의 뇌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언어 능숙도에 따라 어떤 변화 패턴을 보이는가?

이런 주제로 깊이있는 연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실용적인 면에서도 “자막은 금기입니다”나 “무조건 자막 끄고 10번 이상 보세요”보다 나은 설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구글 번역 관련 수업 단상

1. AI의 시대 ‘영어교육이 사라질 것인가?’라는 질문보다는, ‘리터러시 교육에 있어 모국어, 외국어, 정보기술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훨씬 더 유효하다.

2. ‘밥그릇을 빼앗아가는 AI’라는 관점에서 보면 영어교육만 위기는 아니다. 가르칠 영역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채널과 효율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3. 따라서 ‘영어교육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보다는, 의사소통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가 세상을 빠르게 바꾸었듯이 통번역 기술의 발달은 문화간 소통의 지형을 빠르게 바꾸어 놓을지 모른다.

4. 통번역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데이터 과학의 성과를 모두에게 손쉽게 제공하는 인터페이스의 고도화가 더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스와힐리어 문헌을 해독하고 아프리카 문화권의 정보를 손쉽게 가공할 수 있다면?

5. 그런 의미에서 중장기적인 통번역 기술의 발달을 영어교육 전공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보다는 문화간 소통의 획기적 증가라는 전지구적 틀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영어교육과 커리큘럼 단상

내 맘대로 영어교육과 학사 교과과정을 짤 수 있다면 1년간 한국어로 된 형식언어학, 인지언어학, 응용언어학, 사회언어학, 및 자연어처리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히고, 해당 분야의 ‘대가’들이 대중을 염두에 두고 만든 다양한 강연 콘텐츠를 플립러닝 방식으로 학습하게 할 것이다. 1년 동안 기반을 쌓고 그 위에 3년 동안 영어교육을 쌓아도 괜찮다 싶다. 아니 그런 접근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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