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도대체 뭘 사랑하는 거요?

Posted by on Jul 17,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내게 “사랑은 위대하다”라는 말은 사랑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로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가장 보드랍고 상처받기 쉽게, 약하게 만든다는 뜻이었던 듯하다.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받아안는 것은 그 어떤 권력보다 위대하다. 정치가 비극의 스케일을 키우는 시대, 나는 또 순진하게 묻는다. “당신들은 도대체 뭘 사랑하는 거요?”

천 단어면 회화가 된다는 건

Posted by on Jul 16,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다음 인용구를 보면 천 단어면 기본 회화가 된다는 건 신화임을 알 수 있겠다. Nation에 따르면 자연스런 영어 회화가 가능하려면 전체 단어 수의 95에서 98 퍼센트를 기준으로 6000-7000 단어 정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 아마도 천 단어면 살아남기 위한 영어(survival English) 정도를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Although the lexical coverage rate required for unassisted comprehension of spoken discourse has not been established, based on an analysis of the Wellington Corpus of Spoken English, Nation (2006) reported that a vocabulary of 6,000–7,000 or 2,000–3,000 word families would be necessary to achieve a 98 or 95% coverage rate of authentic spoken discourse, respectively. Adolphs and Schmitt (2003) also reported that 3,000 word families plus proper nouns are necessary for successful everyday conversation, when a 95% coverage rate is assumed. More comprehensive review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lexical coverage and comprehension can be found in Laufer and Ravenhorst-Kalovski (2010) and Schmitt et al. (2011).  (p.284)

출처: Xian Zhang and Xiaofei Lu
A Longitudinal Study of Receptive Vocabulary Breadth Knowledge Growth and Vocabulary Fluency Development
Applied Linguistics 2014 35: 283-304.

모순형용, 그리고 삶

Posted by on Jul 16,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어쩌면 나이가 든다는 건 <모순형용>이 더이상 모순적이지 않음을,
아니 오히려 삶의 기본적인 조건임을 깨닫는 것.

언어의 모순을
삶의 품으로 감싸안게 되는 것.

broken

개발자들의 슬랭 모음

Posted by on Jul 16,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개발자들의 슬랭 모음. 저는 Bugfoot과 Common Law Feature의 정의가 젤 재미있더군요.

Bugfoot: A bug that isn’t reproducible and has been sighted by only one person. This is similar to the Loch Ness Monster Bug. – 분명 버그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나 머신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버그. Bigfoot을 따온 것 같네요.


Common Law Feature: A bug in the application that has existed so long that it is now part of the expected functionality, and user support is required to actually fix it. – 너무 오래 존재해 온 버그라서 다들 그런가보다 하는, ‘기능의 일부가 되어버린’ 버그.

http://www.eweek.com/c/a/Application-Development/How-to-Speak-Geek-Decoding-Programmer-Jargon-663701/

심리학은 중립적인가?

Posted by on Jul 15,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심리학은 중립적인가?”

무겁지만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이다. 심리학은 이제 단순히 개별 학문 분과에 머문다기 보다는 대중 심리의 뼈대를 이루는 사고의 틀(frame)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수년간 이 질문에 천착해 오면서 “심리학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해 보려고 한다.

아래는 사람들이 타인이 가진 권력(power)의 수준을 판단함에 있어 어떤 변인이 작용하는가에 대한 심리학 연구다. 실험 결과를 대략적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타인을 판단할 때 직책이나 수입 외에도 실제 사용 언어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2) 구체적이며 특수한 이야기 보다는 추상적이며 일반화된 명제를 쓰는 사람들이 더 큰 힘을 가졌다고(powerful)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결과에서 연구자들은 다음 함의를 이끌어 낸다.

“당신이 사업가 혹은 정치인이며 강력한 권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고 싶으면 구체적인 이야기를 피하고 추상적이며 일반화된 화법을 활용하라.”

연구문제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제시하는 함의는 분명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니 편향적이라 할 만하다.

건강한 윤리적 지향을 가진 연구자들이라면 ‘이른바 ‘권력가’들의 추상적인 언어에 현혹되지 말고 구체성을 꼼꼼히 따져보라’든가, ‘현재의 정치문화에서 언어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면, 추상적 언어와 구체적 언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수사가 필요하다’라는 함의가 도출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사업과들과 정치인들에 대한 위 조언은 결국 기존의 질서를 강화하고, 추상적이며 엘리트주의적인 담론을 고착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기존의 현상을 충실히 기술하고, 그 안에서 심리학의 ‘지혜’를 활용할 것을 주문할 뿐, 심리학이 기존의 권력관계를 변화시켜 좀더 평등한 사회로 갈 수 방법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연구자가 할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연구자들도 꽤 많다. 그에 대해 나의 대답은 ‘미치도록’ 간단하다.

그럼 누가 할까?

관련 기사: http://www.psychologicalscience.org/index.php/news/minds-business/you-look-more-powerful-when-you-avoid-talking-details-study-shows.html

인생의 세 가지 선택

Posted by on Jul 14,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You’ve only got three cboices in lire: Gve up, ve ln, or ve it all you’ve got.” 출처: Rebel Circus

“인생에는 딱 세 가지 선택만이 존재하죠. 포기하기, 항복하기, 그리고 가진 것 전부를 쏟아붓는 것.” — 일견 억지같아 보이지만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을 생각하면 부인할 수 없는 이야기인 듯도 하다. 생떽쥐베리는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는데, 인생이 여전히 무거운 난 흠이 참 많은가보다.

소셜미디어에서의 글쓰기 전략 10가지

Posted by on Jul 14,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American Society of News Editors(미국뉴스편집자협회)가 말하는 소셜미디어에서의 글쓰기 전략 10가지. 저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제언이지만 저같은 일반인들에게도 거의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1. 전통적인 윤리는 온라인에서도 적용된다.

2. 온라인에 쓰는 모든 것이 공개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쓰라.

3.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되 전문성을 잃지 말라.

4. 뉴스를 터뜨려야 할 곳은 네 웹사이트이지 트위터가 아니다.

5. 사람들이 어떻게 인지(perception)할 지에 대해 고민하라.

6. SNS의 어떤 내용이라도 자체적으로 검증하라.

7. 늘 자신이 기자라는 것을 밝히라.

8. 소셜 네트워크는 도구이지 장난감이 아니다.

9.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오류가 있을 때는 기꺼이 인정하라.

10. 내부 심의 내용에 대해 기밀을 유지하라.

 

전문 PDF:

http://asne.org/Files/pdf/10_Best_Practices_for_Social_Media.pdf

10_takeaway

까칠한 사람, 기분 좋은 사람, 그리고 스탠리 밀그램

Posted by on Jul 13,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최근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을 연상케 하는 연구가 Journal of Personality에 실렸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어울리기 편하고 성실하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은 비윤리적 요청에 더욱 잘 응하는 경향이 있었고, 껄끄럽고 반대하기 좋아한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은 부당한 요청을 거절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흔히 ‘사람 좋다’는 평판을 가진 이들은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할까봐 무슨 부탁이든 들어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 때로 ‘사람 좋은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반사회적이고 반공동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며, ‘까칠한” 사람들이 도리어 사회를 윤리적이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http://mic.com/articles/92479/psychologists-have-uncovered-a-troubling-feature-of-people-who-seem-nice-all-the-time

허리와 엉덩이 비율

Posted by on Jul 13, 2014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WHR의 중요성이 다양한 문화에서 확인된 바 있지만, 보편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버드의 Frank Marlowe와 Adam Wetsmanb이 2001년에 내놓은 논문에 따르면 수렵과 채집을 주로 하는 사회의 남성(논문에서는 Hadza라는 부족)에서는 0.7보다 0.8, 0.9, 1.0 비율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고 하네요.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 전체의 특징을 기술하려는 시도가 많은데요. 이때 환경과 문화의 특징을 무시할 수 있다는 점을 늘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논문: http://www.fas.harvard.edu/~hbe-lab/acrobatfiles/preferred%20wais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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