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vs. ‘영어’교육

Posted by on Sep 30, 2015 in 강의노트, 단상 | One Comment

가끔 수업 중에 그야말로 열변을 토한다.
오늘은 사범대 영어교육과의 핵심은
“영어”가 아니라 영어”교육”이라는 주제로.
그러고 나면 힘은 쭉 빠지는데,
마음은 그닥 나쁘지 않다.

(학생들은 기운도 빠지고 기분도 나쁠까? ㅋ)

귀를 뚫자

Posted by on Sep 30, 2015 in 단상, 말에 관하여, 일상 | No Comments

공원을 배회한다. 아주머니 몇을 태운 청소 용달차가 저만치에서 나타난다. 근데 이건 또 뭔가. 연신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아주머니들. 은근 짜증이 솟구치는데 급기야 내 쪽으로 접근하는 중. 맘속으로 ‘난 이런 사랑 싫어!’라고 외치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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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니다! 차갑니다!”

어어… 차 가네…
‘안녕히 가세요! 사랑합니다!’

귀 파는 거 어디에 뒀더라. ㅠㅠ

말과 나

Posted by on Sep 30, 2015 in 말에 관하여 | No Comments

말이 변한 만큼 나도 변했다.

세월의 흐름에 단어간의 거리가 조정된다. 소소한 것들과 시시한 것들은 가까와졌다. 대단한 것들과 시시한 것들의 간극도 많이 줄었다. 선과 악 사이의 망망대해는 가느다란 실개천이,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이 되어버렸다. 개인과 사회는 뫼비우스의 띠로 연결되어 있다. 개인을 까뒤집으면 사회가 나온다.

모순형용은 모순적이지 않다. ‘찬란한 슬픔의 봄’이 왜 모순적인지, ‘소리없는 아우성’이 왜 시적 허용인지 알 수 없다. 슬픔이 찬란하지 않다면 도대체 뭐가 찬란한 것인가? 피끓는 아우성은 좀처럼 우리에게 들리지 않는다. “이별까지도 사랑이”라는 대중가요의 가사가 사랑에 실패한 ‘루저’의 한탄만은 아니라고 느낀다.

어떤 단어는 변신 신공을 보인다. “국가”는 음험하고 어두운 느낌으로 가라앉기 시작한 지 오래고, “동네”는 “냥이들”과 떼어낼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음악”은 열정과 기쁨에서 처절한 그리움의 빛으로 물들어가는 단어다. 아 합주하고 싶구나.

여전히 ‘오롯이’를 ‘시리게’ 사랑하지만, 사랑이 무엇인지는 점점 알 수 없게 되었다. “친구”가 무엇인지 논하려 들지 않으며, “인생은 OO”라는 명제는 정의라기 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똥고집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변한 만큼 말도 변했을 거다. 짧지만은 않은 세월 나와 같이해 준 말들아, 고맙구나.

아 내려야 할 시간이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웹디자인 표준안

Posted by on Sep 29, 2015 in 링크, 말에 관하여 | No Comments

1. 관심있는 주제인 타이포그라피 섹션을 찾아보았다.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폰트 패밀리는 Source Sans Pro와 Merriweather다.

Source Sans Pro
https://www.google.com/fonts/specimen/Source+Sans+Pro

Merriweather
https://www.google.com/fonts/specimen/Merriweather

2. 텍스트 접근성을 위해서 WCA (Web Content Accessibility)를 사용한다.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WCAG) Overview
http://www.w3.org/WAI/intro/wcag

3. 스탠다드 구성의 원칙은 네 가지다.
(1) 사용하기 쉬운 도구 제공
(2) 웹 접근성 제고
(3) 다양한 화면 크기 등에 대비한 유연성 증대
(4) 기존 자원의 재사용

전체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s://playbook.cio.gov/designstandards/

영어 모국어 화자들이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언어는?

Posted by on Sep 29, 2015 in 강의노트, 링크, 영어 | No Comments

 

“he Foreign Service Institute (FSI) of the US Department of State has compiled approximate learning expectations for a number of languages based on the length of time it takes to achieve Speaking 3: General Professional Proficiency in Speaking (S3) and Reading 3: General Professional Proficiency in Reading (R3).”

http://en.wikibooks.org/wiki/Wikibooks:Language_Learning_Difficulty_for_English_Speakers

Kurt Vonnegut Quotes

Posted by on Sep 28, 2015 in 링크, 말에 관하여 | No Comments

“15 Things Kurt Vonnegut Said Better Than Anyone Else Ever Has Or Will”

보네것의 이야기, 하나 하나가 폐부를 찌르는군요. 원래 찾으려고 했던 구절은 “”We are what we pretend to be, so we must be careful about what we pretend to be.” (우리가 어떤 존재인 척하면 그 존재가 되는 거야. 그러니 어떤 걸 연기할 지 조심해야 해.) 였습니다.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왜 이 사람이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중 한 명이 되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I urge you to please notice when you are happy, and exclaim or murmur or think at some point, ‘If this isn’t nice, I don’t know what is.'”

2. “Peculiar travel suggestions are dancing lessons from God.”

3. “Tiger got to hunt, bird got to fly; Man got to sit and wonder, ‘Why, why, why?’ Tiger got to sleep, bird got to land; Man got to tell himself he understand.”

4. “There’s only one rule that I know of, babies—God damn it, you’ve got to be kind.”

5. “She was a fool, and so am I, and so is anyone who thinks he sees what God is doing.”

6. “Many people need desperately to receive this message: ‘I feel and think much as you do, care about many of the things you care about, although most people do not care about them. You are not alone.'”

7. “There are plenty of good reasons for fighting, but no good reason ever to hate without reservation, to imagine that God Almighty Himself hates with you, too.”

8. “Since Alice had never received any religious instruction, and since she had led a blameless life, she never thought of her awful luck as being anything but accidents in a very busy place. Good for her.”

9. “That is my principal objection to life, I think: It’s too easy, when alive, to make perfectly horrible mistakes.”

10. “Literature should not disappear up its own asshole, so to speak.”

11. “All persons, living and dead, are purely coincidental.”

12. “Why don’t you take a flying fuck at a rolling doughnut? Why don’t you take a flying fuck at the mooooooooooooon?”

13. “So it goes.”

14. “I have been a soreheaded occupant of a file drawer labeled ‘science fiction’ ever since, and I would like out, particularly since so many serious critics regularly mistake the drawer for a urinal.”

15. “We must be careful about what we pretend to be.”

http://www.avclub.com/articles/15-things-kurt-vonnegut-said-better-than-anyone-el,1858/

육교 앞 정류장

Posted by on Sep 27, 2015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한 20년 쯤 지난 일이다.

고덕동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동대문 운동장으로 향했던 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40분이 넘도록
단 한 사람도 타지 않았던 것.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자가용 운전사’ 아저씨가 물었다.

“어디에서 내리면 제일 좋아요?”
“조금 더 가시다 보면 육교 있는데요. 거기서 건너거든요.”
“육교요? 알았어요.”

잠시 후 차는 정확히 육교 앞에서 멈춰섰고
나는 ‘감사합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를 외치며 땅을 밟았다.

홀연 사라져버린 사람들.
적막감 감도는 도시.

하지만 마음은
왜 그리 차오르던지.

‘나를 데려다 준 버스는
지상의 버스가 아니었던 거 같아.’

깊어가는 가을밤
오직 나에게만 존재했던
육교 앞 정류장을 떠올린다.

시조새와 학력고사

Posted by on Sep 25, 2015 in 단상, 일상 | No Comments

“수업 시간에 평가 이야기가 자주 나오거든. 근데 내가 학력고사 봤다고 그러면 학생들이 좀 놀라면서 멀뚱멀뚱 쳐다보더라구.”

“못들어본 시험이라 그렇겠지?”

“응 언제인지 그냥 아무 감이 없는 거 같아.”

“그치. 그냥 ‘시조새’ 같은 느낌일 거야.”

“시… 시조새? ₩&@#%”

졸지에 시조새가 되어버린 오전. 평소보다 발랄하게 수업에 임했다. (그래 봐야 ‘발랄한 시조새’인 건가? ㅠㅜ)

개정 영어과 교과과정: 영어과의 성격

Posted by on Sep 24, 2015 in 강의노트, 수업자료, 영어 | No Comments

개정 교과과정에서 제시하는 영어과의 성격. 총론을 읽을 때마다 현실과 교과과정의 심각한 괴리가 느껴진다. ‘선도적 역할’이나 ‘공동체 역량’ 같은 표현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공통 과목을 포함한 선택 과목으로서의 고등학교 영어 교과는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학습자 각자의 지적 역량을 신장시켜 학습자들이 미래의 주역으로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글로벌 시민으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과이다.” 같은 부분은 유행어를 이리 저리 모아 짜낸 듯한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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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언어로서 서로 다른 언어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간의 주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따라서 글로벌 시대 및 지식 정보화 시대라는 변화에 부응하고 더 나아가 국제 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역량이 되었다.

이에 학교 영어 교육은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갖추고 세계인과 소통하며, 그들의 문화를 알고 우리 문화를 세계로 확장시켜 나갈 사람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학습자가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인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끄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용, 대인 관계 능력은 교육과정이 추구하고 있는 핵심역량으로 학교 영어 교육을 통해 해당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EFL)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 밖 영어 사용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영어 사용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학교 영어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 영어 교육에서는 학습자에게 가능한 한 영어 사용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계획・실천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정보 통신 기술(ICT) 등을 수업에서 활용하며 교수・학습 활동과 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학교 영어 교과의 성격에 기반을 둔 영어과 핵심역량은 ‘영어 의사소통 역량’, ‘자기 관리 역량’, ‘공동체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으로 보다 구체화 할 수 있다. 첫째, ‘영어 의사소통 역량’은 일상생활 및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역량이며, 영어 이해 능력과 영어 표현 능력을 포함한다. 둘째, ‘자기관리 역량’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바탕으로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이며 영어에 대한 흥미, 영어 학습 동기, 영어 능력에 대한 자신감 유지, 학습전략, 자기 관리 및 평가를 포함한다. 셋째, ‘공동체 역량’은 지역・국가・세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가치와 태도를 공유하여 공동체의 삶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며 배려와 관용, 대인 관계 능력, 문화 정체성, 언어 및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 및 포용 능력을 포함한다. 넷째, ‘지식정보처리 역량’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영어로 표현된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역량이며 정보 수집・분석 능력, 매체 활용능력, 정보 윤리를 포함한다.

위와 같은 영어 교과의 일반적인 성격과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급별 영어 교과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영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초적인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과로서 음성 언어를 사용한 의사소통능력 함양에 중점을 둔다. 문자 언어 교육은 쉽고 간단한 내용의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함양에 초점을 맞추되, 음성 언어와 연계하여 내용을 구성한다. 초등학교 영어 교육은 초등학교 학생의 인지적, 정의적 특성을 고려하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활동 등을 활용하고, 체험 학습을 통하여 발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학습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얻게 되는 여유 시간에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영어과 교육과정 내용을 적정화시켜서 학습자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특징을 고려하여 학습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하며, 멀티미디어 자료와 정보 통신 기술(ICT) 도구 같은 교육 매체를 적절히 활용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국제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양한 세계 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포용의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중학교 영어는 초등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토대로 학습자들이 기본적인 일상 영어를 이해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름으로써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고등학교의 선택 교육과정 이수에 필요한 기본 영어 능력을 배양시키는 데 역점을 둔다. 중학생의 인지적, 정의적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활용하여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영어 학습과 언어 이해, 습득, 활용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인 문화 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꾀할 뿐 만 아니라 외국의 문화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및 글로벌 시민 의식을 함께 기르고, 우리 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 배양을 유도한다.

공통 과목을 포함한 선택 과목으로서의 고등학교 영어 교과는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학습자 각자의 지적 역량을 신장시켜 학습자들이 미래의 주역으로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글로벌 시민으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과이다. 고등학교 영어는 학습자들이 초・중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길러 학업 및 진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과목 체제에 있어서는 공통 과목, 일반 선택 과목, 진로 선택 과목, 전문 교과Ⅰ로 구분하여 학습자들이 필요와 진로 등에 따라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 교과목별 성격 및 목표는 별도로 제시한다.

개정 교과과정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www.moe.go.kr/web/100020/ko/board/view.do?bbsId=141&pageSize=10&currentPage=0&encodeYn=N&boardSeq=60747&mode=view

영어로 논문쓰기 특강자료

글쓰기를 고민하는 연구자들을 만나면 설레고 반갑기도 하지만 제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어제 영어논문쓰기 특강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움을 드린다고 뭔가 주저리 주저리 떠들긴 했지만 결국 저 자신의 글쓰기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학술논문 작성은 언어표현의 문제를 훌쩍 넘어 연구자의 삶을 어떻게 꾸릴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읽기와 쓰기를 결합하여 자신만의 레퍼토리 만들기’에 집중한 아래 자료는 논문쓰기의 극히 일부분만을 다루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이점을 감안하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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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논문쓰기: 레퍼토리를 늘리는 4가지 전략

1. 연어(collocations)학습을 통한 ‘종적 쓰기능력’ 배양

2. 학술영어 표현(academic expressions) 숙지

3. 분석적 읽기(analytical reading)를 통한 표현과 구문 길어올리기

4. 세밀하게 읽기(close reading)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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