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옷을 잘 입어야 하는 이유…

Posted by on Dec 2, 2015 in 링크, 말에 관하여 | No Comments

아래 동영상의 제목은 “사람을 옷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남자가 옷을 잘 입어야 하는 이유”다. ‘Gluwa라는 페이지의 주인장 개인이 지은 것일 뿐’이라며 지나치기에는 참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변화보다는 개인의 노오오오력을 강요하는 시대의 징후로서 말이다. 괴물같은 구조는 ‘선의의 실험’마저 잘근잘근 씹어 깔끔하게 소화해 버린다. 난 이런 시대가 진정 무섭다.
https://www.facebook.com/gluwa/videos/961476623925451/?pnref=story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말하기 연습

Q: “영어를 별로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끼리 영어로 말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실수도 많이 하고 틀린 말 따라 할 수도 있잖아요. 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고민이 되네요.”

A: “탁구를 영 못치는 사람이랑 친다고 갑자기 탁구 실력이 바닥이 되나요? 자기보다 연주 실력이 좀 모자란 사람이랑 합주한다고 갑자기 실력이 주나요? 때로는 너무 차이나는 사람이랑 시합 혹은 연주하면 주눅이 들지는 않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난 실력자를 만날 때까지 영어공부 안하실 건가요? 그러니까 그런 고민 하실 동안 영어로 말 한마디 안하는 것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라도 계속 이야기 나누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함의 가치는 저평가된다

Posted by on Dec 2, 2015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_특정한 이슈에서 어떤 편에 서는가는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편을 선택했다고 해서 순식간에 다른 사람이 된 것인양 오해하는 일은 위험하다.
 
__뛰어남은 과대 평가되고, 온전함의 가치는 저평가된다. (Excellence is overrated: integrity is underrated.)
 
___점들의 자취가 아니라 운동의 궤적이, 익명의 평가가 아니라 그를 바라보는 눈빛과 표정이 한 인간의 삶을 말해준다.
 
__눈에 띄지 않지만 조용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오후다.
 
_금년 장마는 겨울에 온 건가. 비 참 구슬프게 온다.

은밀한 네이티브 이데올로기 넘어서기

영어를 몇몇 국가의 말이 아닌 국제어(lingua franca)로 가르치는 첫 번째 단계.

“이럴 때 네이티브들은 이렇게 써요”가 아니라 “이런 의미를 전달하려면 이렇게 써요”라고 설명하기. ‘그들의 언어’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언어’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언어는 원어민에게 속해 있지 않으며, 누구든 쓰는 사람이 주인되는 것이기에.

(저를 포함한 많은 교사들이 네이티브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죠… 조금씩 바꿔가려면 가르칠 때 자주 쓰는 ‘네이티브들은 이렇게 한다’라는 설명부터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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